칠면초(강화, 2009.11.12.)

 

칠면초(명아주과) [해홍나물] 2009.11.12.   서해안 갯벌이나 제주도 바닷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15~50cm 정도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딱딱하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통통한 다육질이다   꽃은 8~9월에 줄기나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자잘한 녹색 꽃이 피는데 점차 자주색으로 변한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가을에는 식물체가 단풍이 드는 것처럼 홍자색으로 물든다.                                   갯벌                  이춘우 대양의 초입 폈다가 거두곤 하는 걸쭉한 여지(餘地)   한가롭게 팔자걸음 걷던 방게 인기척에 오랑캐를 본 듯 예민하고 칠면초는 채색에 바쁘다   가끔씩 산책 나온 백로 사색에 잠기다 땅바닥 물어뜯고   햇살 등진 아낙들 뿌연 동맥 언저리에서 조그만 삶 캐는   늘 희망이 촉촉한 섭리(攝理)의 현장.   <http://cwlee0216.kll.co.kr/, Hit:3>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