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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이것 저것 ☜□ /■ 꽃과 글 (45)
비오의 쉼터
참나리꽃 이현우 오만傲慢의 극치로다. 는개 오는 신 새벽 가시덤불 위에서 나신裸身으로 춤을 추는 유월의 여왕. 샛바람만 불어도 청산이 엎드리네. *는개: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좀 가는 비
피는 꽃 지는 꽃 나 명욱 꽃시계를 그려보자 정오에 피는 패랭이꽃 미시에 피는 도라지꽃 신시에 분꽃 유시에 박꽃 술시에 달맞이꽃 봄에 피는 개나리 진달래 매화꽃 앵초 자운영 제비꽃 민들레 할미꽃 여름에 피는 수국꽃 초롱꽃 연꽃 무궁화 살구꽃 가을에 피는 국화 코스모스 갈대 억새 단풍나무 ..
등칡 김종제 조선 어미의 보드라운 살이라고 한 시절은 칼에 찔리고 대한 아비의 질기디 질긴 마음이라고 또 한 시절은 총에 맞아서 눈물을 흘리고 피를 쏟아냈을망정 상처가 깊은 몸끼리 서로 그렇게 지어미와 지아비가 되어서 발칙한 꽃도 피워내고 삭과도 맺게한 것이 짙푸른 우리의 산하 아니던..
감자꽃 권달웅 오뉴월 땡볕 감자밭에 어수룩한 우리 어머니 웃음 같은 감자꽃이 피었다. 감자꽃 속에는 공부하다 잠든 아들의 방에 몰래 문 열고 들어가 이불을 덮어주고 나가는 우리 어머니 웃음이 숨었다. 감자를 캐하면서도 공부하는 아들 생각하고 돈을 아껴 모은 우리 어머니 오십 원짜리 동전 ..
성탄 인사 이 해 인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어요, 우리 오늘은 낯선 사람이 없어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려온 세상에게 이웃에게 우리 자신에게 두 팔 크게 벌리고 가난하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만이라도 죄없는 웃음으로 ..
친구로부터 온 편지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하고 싶어 편지를 쓴다. 네가 나를 좀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야.아침 잠에서 네가 깨어났을 때장 창문을 통해 눈부신 햇살을 터트려 주었지. 너의 시선을 끌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야. 그러나 너는 의식조차 못하더구나. 얼마 후 네가 친..
구절초 槿岩/유응교 우연히 남산을 바라보니 제가 울타리 밑에 서있던가요? 여름가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없이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서럽게 내려와 있군요. 큰 재앙이 온다고 그대가 떠난 뒤 그리움의 마디마디 아홉 마디마다 그대를 잊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