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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방울비짜루(영종도 선녀岩, 2009.10.2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방울비짜루(영종도 선녀岩, 2009.10.21.)

자유인ebo 2009. 10. 25. 22:33

 

 

 

방울비짜루(백합과) 2009.10.21.

[참빗짜루] [새방울비짜루] [방울비자루] 

 

산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50~100cm 정도로 곧게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비늘 조각처럼 퇴화 하여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1~8개씩 모여 나는 바늘 모양의 잔 가지가 잎처럼 보인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암수딴그루이다. 길이 7∼8mm의 꽃자루에 적갈색 또는 황갈색꽃이 2개씩 매달려 늘어진다. 화피는 통 모양의 종처럼 생겼다. 꽃밥은 긴 타원형이며 수술대보다 길다. 동그란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전체가 빗자루 같고 방울 모양의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방울비짜루'라고 한다.

 

 

 

 

 

 

 

 

 

 

 

 

 

 

 

 

 

 

 

 

 

 

황홀한 명명(命名) - 김수목

 

 

동물이름이 식물이름에 쓰이는 동물적 은유에는 국어의미론의 한 場을 채우고도 남았다
제비꽃, 쥐털이손, 노루귀, 쇠뿔고추, 섬쥐똥나무, 닭의 비짜루 같이 동물의 속성에 빗대어 지은 온전한
이름들이다


차라리 나를 땅빈대의 친구, 말똥비름의 어머니, 제비꽃의 딸, 처녀이끼의 옆집 아줌마, 할미질빵의 여편네,
미나리아재비의 情婦라고 불러다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