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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털백령풀(영종도 선녀岩, 2009.10.2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털백령풀(영종도 선녀岩, 2009.10.21.)

자유인ebo 2009. 10. 25. 21:43

 

 

 

털백령풀(꼭두서니과) 2009.10.21.

 

꽃은 7~9월에 피고 길이 6mm정도로서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줄기는  흑자색이 돌고 원줄기에 퍼진 털이 있다.

 

 

 

 

 

 

 

 

 

 

 

 

 

 

 

 

 

 

 

 

 

 

 

 

 

 

백령도의 모래 
                                 윤수천 
        

백령도에 가면
활주로도 아닌 모래밭에
비행기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육중한 수송기의 몸이
고등어 등처럼 푸른 바다를 따라 미끄러지는
그 푸른 광경을 볼 수 있다

자전거 바퀴만큼도 자국을 내어주지 않는
견고한 백령도 모래

백령도의 모래는 처녀성이 강하다

육중한 수송기의 몸을
거뜬하게 받아서 던져버린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푸른 바다를 한 입에 삼킨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