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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방석나물(영종도 선녀岩, 2009.10.2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방석나물(영종도 선녀岩, 2009.10.21.)

자유인ebo 2009. 10. 25. 22:52

 

 

방석나물(명아주과) 2009.10.21.

 

나문재, 홍해나물, 칠면조 방석나물 이들은 헷갈린다.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이놈은 일단 방석나물로 인정한다. 영종도 바닷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땅에서 자라고 있었으며 지면에 뻗어 자라고 있었다. 

 

꽃도 열매도 관찰하지 못했고 처음 보는 염생식물이라 일단 사진만 찍어 왔는데 와서 검색을 해 보니 많이 헷갈린다. 잘 아시는 분이 이글 보면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다의 문 54
 
                      문효치
 
 
푸른 땅 옆에 얇은 옷 벗어 걸고
알몸의 뻘은 무릎 꿇고 엎드린 채
그리움으로 떨었다.

하얀 엉덩이 아래 

나문재 숲 거웃으로 자라고

여기 서식하는 아린 물빛이
내 탁주의 소반에 올라
한 냄비에 안주로 익었다.

술잔에 숨어 있다가
어둠 속으로 튀어 오르는 별들.

언제나 질퍽한 갯고랑에
부서져 내리는 고압의 전류는

묘하다
동굴처럼 음흉한 내 목숨을
이리도 청결하게 씻어 주다니.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