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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돌쩌귀(포천 백운산, 2008.10.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돌쩌귀(포천 백운산, 2008.10.5.)

자유인ebo 2008. 10. 11. 22:37

 

      

    돌쩌귀(미나리아제비과) 

    깊은산 응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잎은 손바닥

    모양이고 3~5개로 갈라진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보라색 투구 모양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꼬투리는 다섯 개이며, 독이 있고 덩이뿌리는 약재로 쓴다.

     

     

     

     

     

     

     

     

     

     

     

    벗어버린 투구
                            하영순



    자갈 떼기 하나 팔아
    딸 빚 갚고
    고쟁이 하나 팔아
    아들 빚 갚고

    부모라서 채무자다
    또 빚이 없나 살펴보니

    저기 저게 빚이로다 
    빈 상자 하나
    그 빚 갚으려고 시장엘 간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 베고 누워 하늘을 보며
    족함을 아는 옛 님의 노래가 아니라도

    두메 산골 오두막에
    군불을 지펴 놓고
    두 다리 쭉 뻗고 잠이나 편히 자자

    나무 주걱 삶을망정 
    빚지고는 못살 래라
    냉수 한 사발이 이리도 시원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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