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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설악초(조안면 능내리, 2008.10.14.)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설악초(조안면 능내리, 2008.10.14.)

자유인ebo 2008. 10. 23. 20:41

      

    설악초(쥐손이풀목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

    산에서 눈이 내린 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설악초[snow on the mountain]라고 불리고,

    또한 달이 밝은날 밤에는 야광처럼 보인다고 해서 '야광초'라고도 말한다.

    잎은 연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며 줄기 끝에 달린 잎은 가장자리가 하얗다.

    잎처럼 생긴 몇몇 포(苞)가 줄기 끝에서 돌려나는데, 이 포들도 흰색을 띠며 무리져 있다.

     

    설악초 잎을 자르면 하얀 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으므로 피부에 닫으면 알레으기 반응

    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피부나 눈에 닫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설악초는 한국, 아프리카, 인도, 맥시코 등에 분포하는데, 한국에는 관상용으로 들여 왔

    으므로 주로 원예 농가에서 재배한다.
     

     

     

     

     

     

     

     

     

    설경(雪景) 
                            이향아
     
     
    호사스런 것은 사양했는데
    비어 있는 뜨락에
    모밀꽃같은 눈이 내리네

    축제의 날 정한 묵념의 행렬에 끼어
    흐르는 깃발같이 음율같이

    소리하지 못한 우리들의 언어가
    저리 풍성한 은혜로 오는가
    한 번쯥 분출을 기도하던 하늘이
    상벌을 베푸는 것인가

    황홀히 울먹이는 휘장 속
    사람보다 포근한 온기여

    사철 고슴도치같은 일과표 속



    나는 연지를 바르고 섰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