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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잎용담(백운산, 2008.10.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칼잎용담(백운산, 2008.10.5.)

자유인ebo 2008. 10. 11. 22:32

 

 

     

    칼잎용담(용담과)

    [북과남풀] [초룡담] [큰용담] [칼잎용담] [큰초룡담] [긴잎용담]

    [큰잎룡담] [칼잎룡담]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1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고 털이 없으며, 줄기

    에는마주나는 피침형 잎은 10~12cm 길이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의 잎

    맥이 뚜렸하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종 모양의 보라색 꽃이 위를 향해 달리며

    자루가 없고, 포는 2개이며 좁은 피침형이고, 꽃받침과 꽃잎은 5개로 갈라지며, 꽃부리

    안쪽에 무늬가 있다.

     

     

     

     

     

     

     

    늦가을 용담

                          / 김 귀녀

     

     

    인고의 세월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모두 떠난 빈자리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청순한 새색시

     

    꽃반지 끼워주며
    언제 오마고, 약속하고 떠난 임
    언제 올까
    굽이굽이 굽은 산길 바라보며
    목 빠지게 기다린다

     

    달님이 지나가면
    말없이 웃고
    새벽이슬 내리면 눈물 흘리고
    중천에 떠오르는
    해님을 보며
    쌓인 설움 토해내며 울먹거린다

     

    돌아오는 소식마다
    가슴만 후벼 파고
    뭉친 가슴 쓸어안고 서성이다 해가 지는
    한 맺힌 여인
    속가슴엔
    시퍼런 멍 자국 골이 패인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