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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구절초(운악산,2008.8.3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포천구절초(운악산,2008.8.31.)

자유인ebo 2008. 9. 3. 11:32

 

      

    포천구절초(국화과)

    [가는잎구절초] [포천가는잎구절초]

     

    포천 근처의 한탄강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털이 거의 없고,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앏

    으며 광택이 없고 깃꼴로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줄기 윗

    부분의 잎도 가늘게 갈라지며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8~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다소 붉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구절초

                                      김윤현

     

     

    세월이 다가오면 꽃을 피우고
    세월이 멀어지면 꽃을 지운다
    삶이란 얻는 만큼 잃게 된다면
    잃는 만큼 얻게도 되는 것일까
    바람처럼 다가오는 세월 받아주고
    구름처럼 멀어지는 세월 보내주며
    기쁨과 슬픔의 경계를 지우는 생이여
    꽃 피워 한 세월 일으켜 세웠다가
    꽃 지우면서 한 세월 접는 것을
    낮이 점점 짧아지면 아홉 관절 세워
    한 잎 한 잎 꽃을 피운다
    꽃이 지는 모습도 아름답게 예비하며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