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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도봉산, 2008.8.26.)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맥문동(도봉산, 2008.8.26.)

자유인ebo 2008. 9. 3. 00:16

 

      

    맥문동(백합과)

    산과 들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는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30~50cm 길이의 선형 잎이 모여

    포기를 이룬다. 흔히 뿌리 끝이 커져서 땅콩같이 되고, 6~8월에 잎 사이에서 자란 꽃줄

    기 윗 부분의 총상꽃차례에 자주색 잔꽃이 이삭 모양으로 모여 달린다.

    그늘에서 잘 자라고 포기를 이룬 잎의 모양과 꽃이 관상 가치가 있어 화단에 많이 심는다.

     

              

      

     

             

     

     

     

     

     

    맥문동(麥門冬)   /  김안로

     

     

    가을서리를 맞으면서 나는
    향기 높은 음표를 짙은 몸뚱아리 속에
    묻어야 하리. 그대의 뜨락에
    연두빛 봄이 올라올 때까지.

    바람 한 점 없는 여름의 오솔길에서
    먼 파도소리 들고오다
    만난 그대여!

    아무도 찾지않는 긴 겨울의
    낮은 음자리를 밀고나와
    후렴처럼 쏘아올리는, 한 철
    내 자줏빛 매무새는 어땠는지.

    송죽이 어엿이 푸르긴하나
    나보다 키가 조금 크지 않던가.
    풀내나지만 잡풀이 아닌
    나의 딴 이름은 불사초.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