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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쑥부쟁이(국화과)

자유인ebo 2007. 10. 16. 19:35

 

쑥부쟁이(국화과)

[권영초] [쑥부장이] [왜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습기가 조금 있는 산과 들에서 자고, 높이 30∼100cm 정도,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피는데, 자줏빛 또는 노란색으로 피며, 두화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2.5cm이다. 열매는 10∼11월에 익는데 수과로서 달걀 모양이고 털이 나며 관모는 길이 약 0.5mm로서 붉은색이다.

 

 

 

 

 

 

 

 

쑥부쟁이 피던 날
                        이진규

거칠게 숨 몰아쉬며

쑥부쟁이
흐드러지게 피던 날
말 한 마디 못하시고
떠나신 어머니

남은 자식 걱정에
눈도 못 감고, 허공을 맴돌다
영정(影幀) 속
두 눈 치켜 뜨고
몸살 앓는 어머니

머리 부여잡고
관절 꺾으며
억장 무너지는 슬픔에
천둥(天動) 울음 울지만

먼 길 가신 당신
돌아오지 못함을 알면서도
죄인처럼 이 가슴
할퀴고 할퀴며
또, 웁니다

 

 - 자유인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