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작살나무(마편초과)

흰작살나무(마편초과) 장소 / 때 : 석관동 천장산 / 2007.10.9. [흰작살]     작살나무의 변종이며, 극히 드물기는 하나 대부분 작살나무와 비슷한 특징을 갖는다. 산록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관목으로서 높이 2∼3m이고, 소지는 둥글며 성모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대생하고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6∼12cm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간 있다. 잎에는 누른빛이 도는 선점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2∼10mm이다. 작살나무와 비슷하나 열매가 흰색이며, 열매와 잎의 무게가 무거워 줄기의 끝이 늘 아래로 처진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취산화서는액생하고 지름 1.5∼3cm이며, 열매는 둥글고 지름 4∼5mm로서 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 - 이명호의 야생화에서 -                     흙의 노래 ―  좀작살                              백우선 흙은 실로 맨살이지만, 우리들의 옷에 가려 다시금 바라보아야 하는 생명의 심연   알알의 떨림, 알알의 울림―― 선정릉 숲섬 어깨 너머 길 따라 나란한 좀작살나무의 좀작살 구슬떨기들   하늘을 겨눠 겅중겅중 치켜드는 나뭇가지의 날카로운 머리끝을 은은히 감돌아 누그러뜨리는 작고 여린 것들의 진정한 힘, 아름다움은 참으로 눈물겨워라   빛으로 빚은 흙의 열매, 우리들의 핏빛을 감싸 도는 비밀한 흙의 향기     - 자유인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