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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둥근잎나팔꽃(중계본동, 2007. 9. 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둥근잎나팔꽃(중계본동, 2007. 9. 5.)

자유인ebo 2007. 9. 8. 01:54

 

둥근잎나팔꽃(메꽃과), 중계본동, 2007. 9. 12.

 

길이 1.5m 내외로 자란다. 줄기에 밑으로 향하고 있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8cm이다.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잎이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10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1∼5개 나오고 보통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은 5∼8cm로 크기가 크고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지만 흰색이나 자줏빛 등이 있으며 깔때기 모양이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출처] 둥근잎나팔꽃 [common morning glory ] | 네이버 백과사전

 

 

 

나팔꽃  / 필명 박상휘


나팔꽃 순한 시선이 웃는
창가에 앉아 있노라면
왠지 누군가가 그립습니다.

 

보랏빛 미소로 다가오는
잔잔한 그리움에서
멀리 있어도
늘 거기 있다는 마음으로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는 사람
값없이 허물 덮어주어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하나로
지켜줄 사람

 

 

한번 밝혀둔 마음의 등불을
꺼질세라 옷자락 바람마저 아끼며
인생의 여정을 같은 하늘아래서
오래도록 마음의 진실한 의미가 되는 사람
 

 

 

삶을 사랑하여 생명을 귀히 여기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서 좋은
잘 익은 과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향기 같은
어느 그리운 이의 가슴에
문득문득 떠오르는 사람

 

 

정녕 잊을 수 없는 소중한 향기로
그대 가슴에 남을 수 있다면
아침을 바라보는 나팔꽃 같이
잠 시 피었다 진다해도
정녕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이슬나라  / 시인 박상희      http://www.isaemaeul.co.kr/

 

 

-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