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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둥근잎유홍초(중계동, 2007. 9. 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둥근잎유홍초(중계동, 2007. 9. 5.)

자유인ebo 2007. 9. 8. 01:52

 

둥근잎유홍초(메꽃과), 중계본동, 2007. 9. 5.


들에서 주로 자라고, 덩굴은 다른 물체를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가며, 잎은 어긋나고 둥근 심장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는 길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깔때기 모양의 주홍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꽃대끝에 3~6개 달리며, 꽃 모양은 나팔꽃과 비슷하나 크기가 작다.

 

 

노랑 망태버섯은 만나기 위해 불암산으로 가는 도중 중계본동마을 입구에서 곱게 핀 둥근유홍초를 만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담아봤다. 꽃은 작으나 색감이 아주 좋고 귀여워서 뽀뽀를 해주고싶을 정도다.

 

 

나의 생애는
                  권태원 
 
나의 생애는
시냇물에 잠긴 하얀 조약돌처럼
아침 햇살에 눈뜨는 나팔꽃처럼
당신 안에서
무수한 빗방울로 고여 있습니다

외딴 들판의 빈 집처럼
당신 안에서
나는 늘 비어 있습니다

살아갈수록
오직 하나인 당신을 위해
날마다 작아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나의 생애는
당신 안에서
당신의 기도소리만 들리고 있습니다
 

 

둥근잎나팔꽃 사이에 둥근잎유홍초가 같이 자라고 있는 모습

 

피는 꽃 지는 꽃

                       나 명 옥

 

꽃시계를 그려보자
정오에 피는 패랭이꽃
미시에 피는 도라지꽃
신시에 분꽃
유시에 박꽃
술시에 달맞이꽃

봄에 피는 개나리 진달래 매화꽃 앵초 자운영
제비꽃 민들레 할미꽃
여름에 피는 수국꽃 초롱꽃 연꽃 무궁화 살구꽃

가을에 피는 국화 코스모스 갈대 억새 단풍나무
까실쑥부쟁이꽃
겨울에 피는 복수초 동백나무 수선화
꽃이 피고 지는 시기도 때가 있으니
그 꽃 아름답게 피는 일
나비 한 마리 날아들 때까지 곱게 기다릴 줄 아는
참고 인내할 줄 아는 일

해시에 피는 꽃
양귀비 자시에 민들레
축시에 나팔꽃
인시에 연꽃
묘시에 자주닭개비
진시에 까망종이
사시에 수련
채송화

꽃 피고 지는 일 자연의 뜻이려니...

 

 

 

-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