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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돌나물 [石上菜] / 의릉 / 2007. 5. 30. 본문
돌나물 [石上菜] (의릉, 2007. 5. 28.)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다른 이름 : 돈나물, 돗나물, 돋나물, 석련화, 화건초, 수분초, 석채, 석상채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고, 꽃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는 15cm 정도,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 꽃은 황색으로 8∼9월에 피며 취산
꽃차례를 줄기 끝에 이루고 지름 6∼10mm이다. 5개의 꽃잎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다.
어린 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거나 나물로 한다.
돌나물
반 기 룡
노오란 꽃이 핀 돌나물을 보았습니다
바위틈에서 의젓하게 돋아나는 모습이
강하고 끈질긴 그대의 정신처럼 느껴집니다
비바람에 쉬이 흔들리지 않기 위하여
세상풍파에 간단히 멍들지 않기 위하여
바위틈에 사알짝 몸을 숨긴 듯 합니다
그 틈에서 올망졸망 뿌리 내리며
밀착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보니
마치 그대 사랑의 언어가
나를 향하여 별처럼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거센 비바람 몰아쳐도
봄의 옹알이를 하며
별을 닮은 노란꽃 피우는 당당한 모습이
그대가 곁에 있는 것처럼 든든합니다
- 의릉에서 ... 2007. 5. 30.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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