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암차즈기 / 중랑천 / 2007. 5. 29.

 

 

배암차즈기(꿀풀과), 중랑천, 2007. 5. 29.

[배암차즈키] [뱀차조기] [배암배추] [뱀배추]

 

습기가 약간 있는 도랑 근처에서 자라고 높이 30∼70cm이다.

네모지며 밑을 향한 잔털이 나고, 뿌리에 달린 잎은 방석처럼 퍼져서 겨울을 지내고, 줄기에 달린

잎은 마주나며 주름이 많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6cm, 나비 1∼2cm, 잎자루는 길이 1∼3cm, 가

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잔털이 난다.

 

꽃은 5∼7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길이 4∼5mm이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

례로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8∼10cm이고 짧은 털이 많이 나며, 꽃받침에 털과 선점이 있고 화관

은 입술 모양이며 2개의 수술이 있고, 열매는 분열과로 넓은 타원형이다.

 

 

 

 

 

 

 

 

 

 

 

 

 

 

 

 

 

 

야생화

                강 태 민

 

그대는 내게 불리지 않은 이름

   

과거 속 
기억되지 않은 자연 

무수한 시간을 피워버린 이름 그대

   

무상 무념 
귀 기울여 마침내 
억겁을 스친 소리 
그대 모양 담아 들리고

  

꽃 피워 
자랑하지 않는 모습 
누구 알지 않을 들녘 깨끗이 아름다워

 

사랑과 같은 형상으로 
사랑과 같은 향기 피워내는 
내게 아직 불리지 않은 
그대는 저절로 아름다운 
바람의 꽃  야·생·화

 

                                            -  중랑천에서... 2007. 5. 29.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