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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 진천 배티 / 2007 .5 .2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해당화 / 진천 배티 / 2007 .5 .20.

자유인ebo 2007. 5. 24. 20:56

 

 

  해당화(진천 배티, 2007 .5 .20.)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다른 이름 : 해당나무. 해당과. 필두화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자고,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많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두껍고 타원형이며 7~9장의 작은 잎이 어긋나게 나며, 5~6월에 붉은색 꽃이 피는데 지름이

6~9센티미터 정도고 꽃받침통은 둥글고 매끄럽다.

꽃잎은 5개로서 넓은 심장이 거꾸로 선 모양이며 향기가 강하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바소꼴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편구형 수과로서 지름 2∼3cm이고 붉게 익으며 육질부는 먹을 수 있다.

 

줄기에 털이 없거나 작고 짧은 것을 개해당화, 꽃잎이 겹인 것을 만첩해당화,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작은잎이 작으며 잎에 주름이 적은 것을 민해당화,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해당화라고 한다.

 

 

 

 

 

 

 

 

 

해당화와 詩人

                      詩 / 有玄 권오은

 

 

향기 있는 붉은 꽃 해당화여!
향기로 내 마음을 유혹하지를 말라
나는 너에게 가시가 있음을 안다

 

붉은 꽃 해당화여!
바닷가 모래 바람 견디다
붉은 해 붉은 혼 받으며 자란 너
오월의 핏빛
상기하라는 너의 마음
나는 안다
떨어져 짓밟히는 처절함
내 마음이 아프단다

 

바닷가 모래밭에 핀 해당화여!
나를 부르지말아라
그렇지 않아도 서해로 떨어지는 해
벌써 붉은 노을로 나를 불렀단다
갯벌에 하늘의 붉은 띠 내려놓고
아이들과 뛰노는 천진모습 보라고
나를 불렀단다
눈물 많은 詩人
몸 속 깊이 쌓인 응어리진 붉은 피
詩로라도 토하고 가라고
우리를 불렀단다

 

 

                                      -  진천 배티에서... 2007. 5. 20.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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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나무는 4월 18일 도봉산에서 만난 것으로 해당화로 추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