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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33권 에제키엘서 제17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예언서]

구약 제33권 에제키엘서 제17장

자유인ebo 2011. 2. 5. 09:55

 

 

구약성경 제33권 에제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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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

 

 

에제키엘서 제17장

 
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큰 날개와 긴 깃이 달리고 울긋불긋한 깃털로 가득

        한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고 
   4    가장 높은 가지를 꺾어 상인들의 땅으로 가져가서 장사꾼들의 성읍에 심어 놓았다. 
   5    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가져다가 기름진 밭에 심었다. 큰 물 곁의 냇버들처럼, 버들잎사시나무처

        럼 심었다. 
   6    싹이 돋아 포도나무가 되어 낮게 옆으로 퍼졌다. 줄기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에 박혀 있

        었다. 이렇게 그것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뻗고 덩굴손을 내뻗었다. 
   7    그런데 큰 날개가 달리고 깃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또 하나 있었다. 그러자,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돌리고 줄기를 그쪽으로 내뻗었다. 포도나무는 자기가 심긴 밭이 아니라 그 독

        수리에게서 물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8    그 포도나무는 좋은 밭에, 큰 물 곁에 심어졌다. 햇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라는 것이었다.’ 
   9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잘되겠느냐?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

        고 그 열매를 훑어 말라 버리게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새로 난 잎이 모두 말라 버리지 않겠느

        냐? 그 포도나무를 뿌리에서 떼어 들어내는 데에는 힘센 팔도 많은 군사도 필요하지 않다. 
  10   포도나무가 한 번 심어졌다고 잘되겠느냐? 샛바람이 휘몰아치면 바싹 말라 버리지 않느냐? 그

        것이 자라난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느냐?’” 
 
비유의 설명 
  1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2   “이제 저 반항의 집안에게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느냐?’ 하고 물으며, 이렇게 말하여

        라. ‘자, 바빌론 임금이 예루살렘에 와서, 임금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3   그는 또 왕실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그와 계약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이 땅의 유력자

        들을 잡아갔다. 
  14   그것은 이 왕국이 보잘것없이 되어 독립하지 못하고, 계약을 지켜야만 존속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15   그러나 그는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고 이집트로 사절들을 보내어, 군마와 많은 군사를 보내 달

        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렇게 하는 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계약을 깨뜨리고서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16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힌 임금이 있는 곳에서 죽을 것

        이다. 그는 그 임금이 시킨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그는 그 임금 곁, 바빌

        론에서 죽을 것이다. 
  17   적군이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 축대를 쌓고 공격 보루를 만들 때, 파라오가 강한 군대와 수

        많은 병사로 그를 전쟁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18   그는 맹세를 무시하고 계약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들을 다 하였으니, 그는 위

        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그가 무시한 나의 맹세와 그가

        깨뜨린 나의 계약을 그의 머리 위로 되갚겠다. 
  20   나는 그를 잡으려고 그물을 쳐 놓겠다. 내가 친 망에 걸리면, 나는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나에게 저지른 배신을 그곳에서 심판하겠다. 
  21   그가 거느린 모든 군대의 정병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남은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

        이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이 말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22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 
  23   이스라엘의 드높은 산 위에 그것을 심어 놓으면 햇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훌륭한 향백나무

        가 되리라. 온갖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이리라. 
  24   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가 알게 되리라.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

        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이가 나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 2011. 2. 5. 토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