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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자란(광릉수목원, 2010. 2. 2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자란(광릉수목원, 2010. 2. 25.)

자유인ebo 2010. 2. 28. 20:14

 

자란(난초과) 2010.2.20. 광릉수목원 온실

 

전남 지방의 양지쪽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달걀형의 알뿌리에서 나온 5~6개의 잎이 서로 감싸면서 줄기처럼 된다. 긴 타원형 잎은 20~30cm 길이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좁아져서 잎집처럼 되며 세로로 많은 주름이 진다.

 

꽃은 5~6월에 꽃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6~7개의 자홍색 꽃이 달리는데 지름이 3cm 정도이다. 관상요으로 심고,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한약재로 사용한다. 흰 꽃이 피는 것을 '백화자란'이라고 한다.

 

 

 

 

 

 

 

 

 

 

 

 

 

자란행紫蘭行
애란愛蘭 
                     홍해리(洪海里)
  
 
한번 꽃을 피우고 나면
가을이 오고
한 해가 기우는데

거리마다 외투깃 슬몃 올리는
허허한 시간
가을걷이 끝내고

혼불만 붙어 있는 빈 몸
더 밝은 빛을 위하여
속울음을 잠재우나니

자란자란 차오르는 보랏빛 그리움
따스한 대지의 보드라운 살에
꼬옥 꼭 박아 놓고 있나니.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