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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참골무꽃(영종도 선녀岩, 2009.10.2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참골무꽃(영종도 선녀岩, 2009.10.21.)

자유인ebo 2009. 10. 24. 22:19

 

 

 

참골무꽃(꿀풀과) 2009.10.21.

 [큰골무꽃] [민골무꽃] [흰참골무꽃]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0~40cm 정도로 자란다. 줄기는 네모지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며, 능선에 위를 향한 털이 많이 있다. 줄기에 마주나는 긴 타원형 잎은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다소 있거나 빽빽이 난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이 1개씩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윗부분 표면에 부속체가 있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수술은 4개이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이고 표면에 둥근 돌기가 빽빽이 있다.

 

전체에 털이 적고 모가 난 줄에만 털이 있으며 잎이 달걀 모양인 것을 왜골무꽃이라고 한다.

 

 

 

 

 

 

 

 

 

 

 

 

 

쓸쓸함에 대하여 - 김정숙2

 

 

별이 진다
소박하게 상큼하게
한 무더기 별꽃들
소리 없이 진다 

달이 진다
풍만해지면 더욱 허무해지는
생의 모퉁이
허둥지둥 달이 진다 

해가 진다
골무꽃, 노랑매미꽃, 고깔제비꽃
한나절 허기가 지고
성급히 해가 진다 

별이 지고
달이 지고
해가 지고
이젠 내가 져야 하는가 

또 하늘을 본다 

 

김정숙 시집 [슬픈 자유] 중에서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