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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홍릉, 2009.10.17.)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털머위(홍릉, 2009.10.17.)

자유인ebo 2009. 10. 20. 12:59

 

 

털머위(국화과) 2009.10.17.

 [갯머위] [말곰취] [넓은잎말곰취]

 

남부 지방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늘푸른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30~70cm 정도 자란다. 머위 잎처럼 둥글넓적한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두껍고 신장 모양이며 광택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뒷면에 회백색 털이 있다.


꽃은 9∼10월에 꽃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 5cm 정도로서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수과 열매는 털이 빽빽이 난다. 관상용으로 뜰에 심기도 하고 어린잎자루를 식용한다. 
 

 

 

 

 

 

 

 

 

 

 

 

 

 

 

길에 핀 꽃
 
                         백우선
 
 
산을 오른다
사제비 약수터에서
윗세 오름
한라산을 오른다
돌길, 돌틈으로 내민
깨끗하고 환한 얼굴
쑥부쟁이, 털머위, 좀향유 ……
키를 낮추고
키를 없애고
발길 아래 누워
길이 되고 있다
작은 꽃 더 작아져
온몸을 내준 채
이지러지고 뭉그러지며
향기를 묻히고 있다
바람찬 오르막길
거친 발길을
꽃물로 물들이고 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