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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흰진범/흰진교(홍릉, 2009.9.6.)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흰진범/흰진교(홍릉, 2009.9.6.)

자유인ebo 2009. 9. 15. 21:48

 

흰진범(미나리아재비과) [흰진교] 2009.7.20. 

 

산지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m 정도 자라고, 줄기는 비스듬히 올라가 윗부분에서 덩굴이 되며 잔털이 난다. 잎은 손바닥 모양이고 3∼7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에는 깊게 패인 흔적이나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겉면과 뒷면 맥에 털이 난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노란빛을 띤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마치 오리가 달라 붙은 모양이다. 포는 바소꼴 또는 줄 모양으로서 털이 나며,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처럼 생겼으며 뒤쪽 것은 원통 모양의 꿀주머니가 된다. 꽃잎은 2장이고 뒤쪽 꽃받침 속으로 들어가 꿀샘이 된다. 독성이 강하며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한다.

 

 

 

 

 

 

 

 

 

 

 

 

 2011.8.23. H산

 

 

 

 

 

 

 

 

물에 빠져죽은 오리 이야기 
                       김내식


여기 물에 빠져죽은 오리가 있다
예쁜 아기 오리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게다
마음 착하고 인정 많은 주인은
비가와도 맞지 않고
야생동물로부터 보호를 하기위해
송판으로 뚜껑을 덮어주었다
얼마나 현명한가.

반쯤 물이 채워진 고무들통 속에서

오리들은 밤새 헤엄을 치다
좋아하는 그 물에 힘이 부쳐
죽은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비웃었다
바보 같은 오리라고,
그리곤 개 먹이로
던져주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