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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풀(2009.8.1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꼬리풀(2009.8.13.)

자유인ebo 2009. 8. 20. 16:37

 

꼬리풀(현삼과) [가는잎꼬리풀] [자주꼬리풀]  2009.8.13.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40~70cm 로 곧게 서는 줄기는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며 윗부분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기다란 총상꽃차례에 연한 자주색 꽃이 돌려 가며 다닥다닥 핀다. 꽃잎은 4갈래로 갈라져서 벌어지며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꽃잎 밖으로 길게 나온다. 꽃받침에 싸여 있는 둥글넓적한 열매에는 긴 암술대가 남아 있다.

 

 

 

 

 

 

 

 

 

꽃가루 받이
-노고단에서
                           김영천 
 
 
큰 꽃을 가지고 있어서
팔천 년은 더 오래 그 종족을 유지하고 있는
함박꽃을 보고 와서는
나도 좀 키울려는데요
몸집 불리기가 영 시원치 않네요
타고난 체격이나처럼
지식이나 부,명예 그 딴 세상의 영화는
그대로 어쩔 수 없더라도

사랑이나 진실, 그리움 같은 것으로야
붕붕 떠오르게 제 몸피를 부풀릴 수 있지 않을까
하여서요
하얗게 피어올라
이제 가슴으로 달디단 말씀도 좀 품겠습니다만
진리니 뭐니 그 어줍쟎은 말이
어디 세상에 통하기나 하던가요
작은 꽃들이 우루루 군대로 모여
마치 구름처럼 우산처럼 피어나서는
윙윙거리며 저 날 것들은
나를 외면하고는
어수리 꽃이나 까치수염, 산꼬리풀에나
지천으로 날아다니네요

 

 

*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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