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풀(성남 은행, 2009.7.8.)

 

좁쌀풀(앵초과) 2009.7.8.[가는좁쌀풀] [큰좁쌀풀] [노란꽃꼬리풀]   햇볕이 잘 드는 습기가 있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줄기는 30~90cm 높이로 곧게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줄기에 2장씩 마주나거나 3~4장씩 돌겨나기도 한다. 피침형 잎은 잎자루가 없고 끝이 뾰족하며 잎 표면에 검은 점이 있다.   꽃은 6~8월에 줄기 윗부분의 원추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촘촘히 달리고, 둥근 열매 끝에는 꽃받침이 남아 있다.       이름이 좋아야 제값을 한다                                      반기룡   식물도감을 뒤적이다 다양한 이름 앞에 눈이 멈칫한다 꽃 모양이 좁쌀같은 조팝나무는 조밥나무,수선국 이팝나무는 니팝나무,니암나무,뻣나무         치풍 부인병 위장병에 좋다는 구절초는 구일초,선모초,들국화,고뽕 복과 장수를 가져다 준다는 복수초는 설연화,눈색이 꽃,얼음새 꽃,원일초,측금잔화         강심제 이뇨제 역할을 하는 은방울꽃은 녹령초,둥구아리싹 기를 보충하는 패랭이꽃은 대란, 석죽화,산구맥이라고 불리운다 그 이름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를 치렁치렁 매달고 있다 작명소 한번 가지 않았어도 이름이 좋아 오래 기억되는 참 좋은 식물 동아리들 뿌리에서 잎새까지 인간 세상에 각인될 위대한 이름이여     ************************************************************************************************                  대월산 5 - 좁쌀밥                     김형효    양말 한 켤레 검정 고무신 무릎 터진 옷  좁쌀 밥 꽁보리 밥 개구쟁이 시절   각진 모자에 검정 교복 다려 입고 다니는 친구가 있었고 양간리 토치 누구네 아들들에 옷을 입고 다니던 중학생     초등학교 중학교도  좁쌀 같은 미소를 띠며 다닐 수 있었던 것은 노랗게 익은 좁쌀밥 향기 수업시간마다 영양가 있게 교실 구석구석을 차지한 때문같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