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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2.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 본문

[♡ 자유와 평화 ♡]/가톨릭 基本敎理

2.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

자유인ebo 2011. 6. 29. 12:08

 

우리에게 말씀 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시는가?

  하느님은 대자연과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신다.


하느님은 누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가?

  구약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고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성경와 성전).



1. 계시

  하느님은 신비 속에 살아 계신다. 하느님은 단순히 우리 지식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분이기에 우리 힘으로 하느님을 알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느님이 먼저 인간들에게 당신의 신비를 직접 가르쳐 주신 것을 계시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느님이 주시는 빛으로 하느님을 믿는다.


  신앙은 자신을 알려 주시는 하느님의 계시에 대한 응답이다. 신앙은 과학이 입증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격적인 행위이다. 두 사람을 사랑으로 맺어 주는 것이 인격적인 신뢰이듯이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도 이처럼 깊은 신뢰 속에서 인격적인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이렇듯 신앙은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에서 이룩되는 진리이다. 이것을 우리는 체험을 통해서 안다. 이 사랑을 체험할 때 우리는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된다. 신앙의 진리는 체험하는 우리 자신을 사로잡는 진리이다. 모든 신앙은 하느님께 그 바탕을 두고 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장기간에 걸친 철학적 논증의 최종 결론이 아니다. 믿는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은총으로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가 당신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기는 하시지만 우리가 당신을 믿도록 강요하지는 않으신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또 그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시기 때문이다.


  단순한 지식만으로 하느님께 나아갈 수는 없다. 하느님은 신비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인간의 마음에 은총을 주시고, 말씀을 듣는 사람이 신앙에 응답하도록 일깨우는 동시에, 기도와 신앙에 대한 불타는 열망을 갖게 하시고, 하느님께 마음을 열도록 움직이시면서 말씀하실 때 가능한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이시며, 천지 만물을 왜 만드셨으며, 사람은 무엇이고,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당신이 스스로 말씀하심으로써 인간은 모든 존재의 신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 계획을 계시하시기 전에 합당하게 준비하도록 이스라엘이란 민족을 선택하시어 당신의 계시를 드러내셨고 많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 계획을 미리 알려 주셨다. 그런데 예언자들을 통한 당신의 말씀은 오직 그리스도에게로 집중되어 구세주에 대한 예언의 말씀과 준비로 이루어졌음을 성경은 일러주고 있다.


  구약의 약속과 예언대로 구세주가 오심으로써 새로운 약속의 시대가 열렸는데 이때를 신약시대라 한다. 이때는 하느님이 직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을 계시하였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계시의 완성자이시다. 그리고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선택한 사도들을 통해서, 오늘날에는 교회를 통해서 당신의 진리를 계시하신다.

 


2. 성경

  하느님의 말씀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성경과 성전이 목적하는 바는 인간의 구원이다. 성경은 성령의 감도에 따라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서 구약과 신약 즉,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약성경은 4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사서(21권) 교훈서(7권) 예언서(18권)로 나눈다. 구약성경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해 구원의 시대 이전에 살던 인류 상황에 맞추어서 하느님과 말씀에 관한 지식, 말씀에 대한 하느님의 공의 하시고 자비하신 태도를 모든 이에게 알려 주기 위해서 기록한 책이다. 성경은 처음에는 희미하게 계시를 암시하고 있으나 예언자들을 통하여 구세주의 구원역사 안에서 점점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구약의 예언과 약속대로 하느님께서는 신약에 와서 당신의 계시를 직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내시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말씀이시며 계시 자체인데, 이분에 대해서 기록한 책을 신약경이라고 한다. 신약성경은 모두 27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관복음서(共觀福音書/마태오·마르코·루가)와 요한복음서, 사도 바오로의 편지(14권), 가톨릭 서간(7권), 사도행전(1권), 묵시록(1권)으로 세분한다.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경전으로 받들고 있는 성경은 하느님이 보낸 메시지로서 다른 어떤 작품과도 비교될 수 없다. 따라서 성경은 교회의 모든 가르침의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의 규범이 된다.

 


구약성경 46권

● 역사서 21권

  모세오경 다섯 권(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 판관기 / 룻기 / 사무엘서 상·하 / 열왕기 상·하 / 역대기 상·하 / 에즈라 / 느헤미야 / 토비트(제 2경전) / 유딧(제2경전) / 에스델(일부 제 2경전) / 마카베오 상·하(제 2경전)

● 시서, 지혜서 7권

  욥기 / 시편 / 잠언 / 전도서 / 아가 / 지혜서(제 2경전) / 집회서(제 2경전)

● 예언서 18권

  이사야 / 예레미야 / 애가 / 바룩(제 2경전) / 에제키엘 / 다니엘(일부 제 2경전) / 호세아 / 요엘 / 아모스 / 오바디야 /요나 / 미가 / 나훔 / 하바꾹 / 스바니야 / 하깨 / 즈가리야 / 말라기



신약성경 27

● 복음서 4권

  마태오 복음서 / 마르코 복음서 / 루가 복음서 / 요한음서

● 사도행전 1권

● 편지 21권

  바울로의 편지 열네 편 / 야고보의 편지 / 베드로의편지 두 편 / 요한의 편지 세 편 / 유다의 편지

요한묵시록 1권



3. 제2경전이란?(9권)

  위의 구약성경 가운데 토비트, 유딧, 에스델서의 일부, 지혜서, 집회서, 바룩, 다니엘서의 일부, 마카베오서 두 권을 제 2경전이라 부른다. 유대인들은 기원 후 90년 경 팔레스티나의 얌니아(Jamnia)라는 곳에서 유대교의 경전 목록을 확정하였는데, 여기에 제 2경전에 해당되는 성경들이 빠져 있으나 382년 로마의 주교회의에서는 제 2경전에 해당하는 성경을 포함하는 그리스도교의 경전 목록을 확정하였다.

 

  16세기 종교 개혁가들은 이 같은 그리스도교의 경전 목록을 버리고 유대교의 경전목록을 취함으로써 제 2경전에 해당되는 성경들을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1968년 세계성경공회와 로마 교회는 개신교와 가톨릭이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성경에는 제 2경전을 수록하도록 합의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가톨릭용(제 2경전 수록), 개신교용(제 2경전 삭제)으로 분리하고 있다.



4. 성전(聖傳)

  교회는 성경과 똑같이 성전(聖傳)을 기록되지 않고 교회에 전해지는 거룩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성전은 성경의 바탕이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계시를 역사 안에서 조상들의 입을 통하여 충실히 보존하면서 후손에게 전달했다. 신약시대에 예수와 그의 제자들은 말씀으로 복음을 선포했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서 후세에 전할 필요성에 따라 글로 쓰게 되었는데 이것이 성경이고 하느님의 계시와 가르침이 글로 씌어지기 이전에 말로써 전승되어 내려온 것을 성전이라고 한다. 사실 하느님의 계시와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낱낱이 기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성전은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은 것까지도 우리에게 계시로서 교회를 통해 교훈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