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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535m)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 2007. 10. 10) 본문

[♡ 나의 발자취 ♡]/▶山行

소요산(535m)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 2007. 10. 10)

자유인ebo 2007. 10. 16. 20:54

 

 

 

  소요산(535m)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 2007. 10. 10)

산행코스 : 소요동산림욕장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능선 - 나한대

                  - 의상대(정상) - 샘터갈림길 - 샘터 - 절터 - 원효폭포 - 일주문 - 매표소.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 해 있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으나 골짜기는 협곡을 이루고 있으며 폭포와 기암이 잘 어우러져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부를 만큼 경치가 뛰어나다. 계곡에는 청량폭포, 원효폭포, 선녀탕 등이 있으며 가을철에는 온 산이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

 

산 한 가운데에 있는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우친 곳이라 하며 대웅전 앞에 있는 폭포가 볼 만하고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198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산 입구에는 주차장과 식당, 수영장, 야영장 등이 있다.

 

소요산 등산기점은 주차장이며 주차장에서 자재암으로 올라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를 거쳐 정상(의상대)에 오른 다음 공주봉과 구절터을 거쳐 일주문으로 내려가면 소요산을 종주하게 된다. (진혁진의 산행정보)

 

개념도

 

중백운대서 본 의상대능선 

 

 

 

 

 

 

 

 

 

 

 

 

 

 

 

칼바위능선

 

 

 

 나한대에서 본 의상대

 

 

 

 

 

의상대에서 본 동두천 시가지

 

 

 

공주봉 방향에서 본 의상대

 

 

 

원효폭포

 

 

소요산, 잔설殘雪 혹은 잔빙殘氷

 

                            김종제

 


내 그럴 줄 알았다
꿋꿋하게 버텨낼 줄 알았다
봄이 무섭다고
한 걸음이라도 물러설 줄 알았더냐
그러니까 원효가 제몸에 쌓였던
눈이라든가 얼음이라든가
그것도 만행의 하나라고
포옹하며 끌어안고 있었다
햇살 같은 미소로 쳐들어오는
관음도 막아냈다
나한의 설총은 아직 눈길을 헤매고 
얼음으로 화한 요석공주는
바위에 기대어 눈물 흘리고 있었지만
원효는 아직 겨울이라고 주장했다
아직 남아있는 눈과 얼음과
쉽사리 사라질 수 없는
그의 묵언이었다
칼바위 밟고 가는 그늘이 깊다
머리 내려치는 한 말씀처럼 서늘하다
파계라고 믿었던 사내가
몸을 뚝 분질러 불을 질렀는지
백운대 저 허공의 길에
눈발이 날린다, 계곡에 마음이 쌓였다
소요산이 적멸에 들었는지 고요하다
이승으로 가는 발길 조심하라고
저 밑의 입구까지
군데군데 얼음을 남겨 놓았다

 

 

- 소요산에서... 자유인 ebo -

 

 

                                               

                                                  


 

 

 

 

  소요산(535m)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 2007. 10. 10)

산행코스 : 소요동산림욕장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능선 - 나한대

                  - 의상대(정상) - 샘터갈림길 - 샘터 - 절터 - 원효폭포 - 일주문 - 매표소.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 해 있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으나 골짜기는 협곡을 이루고 있으며 폭포와 기암이 잘 어우러져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부를 만큼 경치가 뛰어나다. 계곡에는 청량폭포, 원효폭포, 선녀탕 등이 있으며 가을철에는 온 산이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

 

산 한 가운데에 있는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우친 곳이라 하며 대웅전 앞에 있는 폭포가 볼 만하고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198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산 입구에는 주차장과 식당, 수영장, 야영장 등이 있다.

 

소요산 등산기점은 주차장이며 주차장에서 자재암으로 올라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를 거쳐 정상(의상대)에 오른 다음 공주봉과 구절터을 거쳐 일주문으로 내려가면 소요산을 종주하게 된다. (진혁진의 산행정보)

 

개념도

 

중백운대서 본 의상대능선 

 

 

 

 

 

 

 

 

 

 

 

 

 

 

 

칼바위능선

 

 

 

 나한대에서 본 의상대

 

 

 

 

 

의상대에서 본 동두천 시가지

 

 

 

공주봉 방향에서 본 의상대

 

 

 

원효폭포

 

 

소요산, 잔설殘雪 혹은 잔빙殘氷

 

                            김종제

 


내 그럴 줄 알았다
꿋꿋하게 버텨낼 줄 알았다
봄이 무섭다고
한 걸음이라도 물러설 줄 알았더냐
그러니까 원효가 제몸에 쌓였던
눈이라든가 얼음이라든가
그것도 만행의 하나라고
포옹하며 끌어안고 있었다
햇살 같은 미소로 쳐들어오는
관음도 막아냈다
나한의 설총은 아직 눈길을 헤매고 
얼음으로 화한 요석공주는
바위에 기대어 눈물 흘리고 있었지만
원효는 아직 겨울이라고 주장했다
아직 남아있는 눈과 얼음과
쉽사리 사라질 수 없는
그의 묵언이었다
칼바위 밟고 가는 그늘이 깊다
머리 내려치는 한 말씀처럼 서늘하다
파계라고 믿었던 사내가
몸을 뚝 분질러 불을 질렀는지
백운대 저 허공의 길에
눈발이 날린다, 계곡에 마음이 쌓였다
소요산이 적멸에 들었는지 고요하다
이승으로 가는 발길 조심하라고
저 밑의 입구까지
군데군데 얼음을 남겨 놓았다

 

 

- 소요산에서... 자유인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