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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북한산(영봉, 2007. 12. 26.) 본문
북한산(영봉, 2007. 12. 26.)
육모정통제소 - 용덕사 - 육모정고개 - 영봉 - 하루재 - 백운산제2통제소 - 우이동 종점
오늘 산행은 아마도 2007년 마지막 산행이 될 것 같다.
특별한 생각없이 코스를 잡았으나 산에 오르면서 송년산행이라고 생각하니 코스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 영봉은 북한산을 오르다 세상을 달리한 산악인들의 추모비가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봉이라 불려지고 있는 듯 하다.
영봉 정상에 서면 거대한 바위덩이인 인수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개미처럼 인수봉을 오르는 등반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차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곳이지만 수많은 산악인들은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목표달성 후의 기쁨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쾌감으로 다가오겠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의 수칙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올해 산행을 여기서 마치면서 인수봉을 바라보는 영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다가올 2008년에도 안전산행을 기원한다.
<육모정 통제소>
<용덕사>
<육모정고개>
<육모정고개 위에서 바라본 도봉산>
<쉼터에서>
<전망바위에서 본 인수봉>
<헬기장>
<영봉에서 본 인수봉>
<영봉 정상의 헬기장>
<영봉 표지석>
영혼의 바위
강 대 실
산은 바위를 품고
바위는
그리움 하나 품고 산다
뿌리 없이 떠가는 구름
거연히 변하여도
가고 오는 여름날
내 마음은 빈자리
저린 영혼
시 한 편으로 채우고
황혼녘 하늘에 서 있다.
<하루재>
<백운대 제2통제소>
<4계절 태극기가 펄렁이는 우의동 길>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반기룡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프랑스 시인 랭보는 말했다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라고
그렇다
누구나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그 상처가 우박맞은 담뱃잎처럼
송송 구멍 뚫린 채 덩그러니 누워있으면
더욱 깊은 상처로 명함을 내밀게 되리라
그 영혼의 상처 한 올 한 올 꿰매고
다듬고 마름질하여
거울처럼 맑은 영혼으로 만들어야하리라
상처마다 영광과 좌절이 있고
아름다움과 추함이 공존하는
양면성을 갖고
생의 수레바퀴를 굴리고 또 굴리는
윤회의 저 꾸부정한 소리
- 북한산 영봉에서 2007.12.26.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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