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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다닥냉이 / 중랑천 / 2007. 5. 29..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다닥냉이 / 중랑천 / 2007. 5. 29..

자유인ebo 2007. 6. 1. 12:01

 

  다닥냉이(중랑천, 2007. 5. 29.)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


들 또는 인가 주변의 빈터에서 자라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없으며 위쪽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가 60cm,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방석 모양으로 퍼지며 잎자루 길이 3∼5cm의 깃꼴겹잎으로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

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1.5∼5cm, 폭이 2∼10m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7월에 흰색으로 꽃이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의 크기는 작고,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꽃잎은 4개, 없는 경우도 있으며, 수술은 6개인데 그 중 

4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각과이며 끝이 오목하게 파진 원반 모양이며 지름이 3mm 정도이고, 종자는 갈색의 작은

원반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흰색의 막질 날개가 있다.

 

 

 

 

 

 

 

   

 

그곳에 가고 싶다
                                 반 기 룡 


봄이면
달래 냉이 씀바귀 캐던 그곳
돌멩이 슬쩍 들추고 가재 잡던 그곳

 

여름이면
어린시절 물장구치던 그곳
참외 서리하다 들켜 줄행랑치다 숨던 그곳
산 벚나무 찾아 멍석 깔고 후드득 후드득
버찌 털던 그곳
삽으로 막고 여뀌 풀어 메기 모래무지
미꾸라지 피라미 잡던 그곳

 

가을이면
숨바꼭질할 때 꼭꼭 숨어 술래가 찾지 못하던 그곳
동네 사람들 눈을 피해 사랑의 꽃을 활짝 피우던 그곳
지난해 눈 여겨두었던 계곡 찾아 활짝 벌어진 으름 따던 그곳

 

겨울이면
새 덫을 만들어 참새 콩새 방울새 잡던 그곳
화투놀이하다 진 사람이 밥 서리 모의하며 떠들던 그곳

 

그곳에서 부르는 듯한데
멀게만 느껴지는 세월의 간격과 간극

 

세월이 무뎌지기 전에 그곳에 가고 싶다.

 

 

                                        -  중랑천에서... 2007. 5. 29.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