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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용버들 / 도봉산 / 2007.4.1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용버들 / 도봉산 / 2007.4.18.

자유인ebo 2007. 4. 20. 16:43

 

        용버들(도봉산, 2007.4.18.)

                  쌍떡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의 낙엽교목

                  다른 이름 ; 고수버들

 

원줄기와 큰 가지는 위로 자라지만 작은가지는 밑으로 처지고 꾸불꾸불하며, 나무껍질은 짙은

잿빛이고 작은가지는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길이 6∼8cm, 나비 10∼15mm이고,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잎자루는 길이 5∼7mm 대부분 꼬이며, 높이 10m 정도.

 

암수딴그루이며,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미상꽃차, 꽃밥은 노란색, 포는 연한 노란색의 둥

근 달걀 모양이고 꼬불꼬불한 털이 나며, 수술 2개 길이 약 3mm, 꿀샘 1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5월에 익으며,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버들피리

                          김  종

 


한 입 바람을 머금어
피리를 불면
봄은 피어나 아지랑이로 춤춘다네
삐이-삐 삐 삐이
앞도 뒤도 아무렇게나 흘러가고
들리는 소리야 서툴기만 해도

 

오음도 팔음도 아닌
두 구멍의 높낮이에
종교보다 앞서는
이 위대한 힘이 숨어
대지를 일으키는 기적을 낳았나니

 

버들피리 만들어
주유천하하는 촌놈
버들피리도 그렇거니와
촌놈 하는 꼬락서니가
우리네 말 더듬다 잃어버린 자유보다
얼마나 싱싱하고 힘찬가를

 

얼음을 깨고 헐벗은 가지를 열고
봄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서야 알았다.

 

 

 

 

                                          -  도봉산에서... 2007.4.18.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