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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진달래 / 도봉산 / 2007. 4. 1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진달래 / 도봉산 / 2007. 4. 18.

자유인ebo 2007. 4. 20. 16:33

 

진달래(진달래과), 도봉산, 2007.4.18.

[진달내] [진달래나무] [참꽃나무] [왕진달래] [두견화]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

이며 길이가 4∼7cm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 하고,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으며,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많고 털은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6∼10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 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 색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고, 수술은 10개이

고 수술대 밑 부분에 흰색 털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보다 훨씬 길다.

 

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

山紅)이라는 약재로 해수·기관지염· 두통,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다.

 

 

 

 

 

 

 

 

 

 

진달래와 아이들
 
                       박희진(朴喜璡)
 
 
지금은 없어진 이 땅의 보리고개
에베레트 산보다도 높았다는.
밑구멍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은
풀뿌리 나무껍질 따위로 연명했죠.

 

허기진 아이들은 산에 들에 만발한
진달래 따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다르데요.
어제 숲 속의 샘터로 가는데,

 

두 아이가 진달래 꽃가지를
흙을 파고 정성껏 심는 것을 보았어요.
물론 그들이 꺾은 것은 아니고,

 

누군가가 꺾어서 버린 걸 말예요.
나는 집에 돌아와서야 깨닫게 되었지요
그 진달래는 내 가슴 속에도 심어졌다는 것을.

 

 

                                               -  도봉산에서...2007. 4. 18.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