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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노량제비꽃 / 도봉산 / 2007. 4. 1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노량제비꽃 / 도봉산 / 2007. 4. 18.

자유인ebo 2007. 4. 20. 16:25

 

노랑제비꽃(도봉산, 2007.4.18.)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중턱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줄기의 높이 10∼20cm이다.

잎을 제외하고는 털이 거의 없거나 잔 털이 약간 너며, 뿌리에 달린 잎은 2∼3장으로 심장 모양

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3∼5배 길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고 마주나며, 턱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대는 길이 2∼4cm이며 가운데에 포가 있다.

꽃받침은 바소꼴로 길이 6∼8mm이고, 부속체는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5장이고 길며 꿀주머니는 길이 1mm 정도이고, 열매는 삭과로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노랑제비꽃
                                정호승

 


가난한 사람들이 꽃으로 피는구나
폭설에 나뭇가지는 툭툭 부러지는데
거리마다 침묵의 눈발이 흩날리고
나는 인생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차가운 벽 속에 어머니를 새기며
새벽하늘 이우는 별빛을 바라보며
나는 사랑하는 인생이 되기로 했다
희망 속에는 언제나 눈물이 있고
겨울이 길면 봄은 더욱 따뜻하리
감옥의 풀잎 위에 앉아 우는 햇살이여
인생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을지라도
창 밖에는 벼랑에 핀 노랑제비꽃

 

 

 

 

 

 

 

노랑제비꽃
                목필균


누구의 눈길이
그리웠을까

 

지나던 길
눈길만 주어도
여린 꽃잎
노랗게
흔들린다

 

누구의 얼굴을
기다렸을까

 

지나던 길
곱다만 하여도
여린 가슴
파랗게
두근거린다

 


                                          -  도봉산 산행중에... 2007. 4. 18.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