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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잔털제비꽃 / 도봉산 / 2007. 4. 1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잔털제비꽃 / 도봉산 / 2007. 4. 18.

자유인ebo 2007. 4. 20. 16:19

 

 

잔털제비꽃(도봉산) 21007. 4. 18.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잔 털이 있으며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옆으로 자란다.

잎은 뿌리에서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다소 털이 있으며 달걀 모양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길이 5∼10cm의 꽃줄기 끝에 흰색 꽃이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옆의 것은 털이 약간 있거나 없고 앞의 것은 자주색 줄이 있으며 꿀주머니는 길이 6∼7mm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털이 없고, 열매가 익을 때는 대가 자라지 않으며 원줄기

밑에 뭉쳐 있다. 한국(경기도 이남)·일본에 분포한다.

도봉산 산행중에 만난 흰색 제비꽃, 꽃이 크고 건강하게 보였다.

이름을 찾아 보았으나 확신은 가지 않지만 잔털제비꽃에 가깝다는 생각에 걍 잔털제비꽃으로 한다.

 

 

 

 

 

 

 

가수 한영애의 [봄날은 간다]


-풀꽃이라 불리는 흰제비꽃을 위해 

                                              권경업
 
 
풀꽃 하나도 못 견디어
떠나버린 마른 가슴
깡술 쏟아 붓는다 해서
꽃이 피겠습니까마는
한 열흘 밤낮 술만 퍼부었습니다.
서해로 설악으로 떠돌며
남도(南道) 어디, 혹 
다른 꽃 소식이라도 접하면 나을까 싶어
잔설(殘雪) 사이로 넘은 노고단
천은사 노오란 산수유도
내게는 부황 든 듯했고
풀린 강물 반짝이는 섬진강변
다압 마을 골짜기 가득한 매화도
한겨울 찬 눈(雪) 같았습니다.
부질없는 줄 알지만
내 안에 꽃 필 때 까지가 아니고
저 매화 다 질 때 까지만 이라도
절망 같은 술로 견뎌보려 합니다.

 

벌써, 꽃 진 자리 향기 남기는
청매화 흰 꽃잎 하나둘, 저녁 어스름의
내 등 뒤로 스러지고 있습니다.

 

                                          -  도봉산 산행중에... 2007. 4.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