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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36). 으아리(06. 08. 27.)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36). 으아리(06. 08. 27.)

자유인ebo 2006. 9. 13. 11:05

 

    으아리(강원 영월 서면, 2006. 8. 27.)

 

 

  고추나물·선인초(仙人草)·마음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에서 자란다. 길이 약 2m이다. 덩굴이 잎자

루로 감아 올라간다. 잎은 마주 달리고 5∼7개의 작은잎이 있는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

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다. 잎자루는 덩굴손처럼 구부러진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5개이고

길이 1.2∼2cm로서 꽃잎처럼 생기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수술과 암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으며 털이 난 암술대가 꼬리처럼 달린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이뇨·진통·통풍·류머티즘·신경통에 사용한다. 한국·중국·우수리강·헤이룽강에 분

포한다.

비슷한 종 가운데 긴잎으아리(for. lancifolia)는 잎이 바소꼴이고 꽃이 약간 크며 꽃받침 길이가 12∼16mm

이다. 큰위령선(var. koreana)은 으아리보다 키가 크고 취산상 원추꽃차례이며 잎맥이 튀어나와 있고 잎축

이 약간 연하며 한방에서 뿌리를 통풍에 쓴다.  - '네이버백과'에서 -

 

 

 

   으아리꽃

                         송연우

 

 

흙빛 거슬거슬한  실오라기 줄기 
생명을 끌어올리는
저 오묘한 길

몸 마디마디 아릿한 자리에
달빛으로 피는 꽃

봄볕에 거나하게
하늘만 쳐다보더니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쫙 펴고있다 하얀 날개
 
나비와 벌 
눈부신 감동을 감추지 못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내 한나절 심란하게 흔들리는데

흔드는 힘으로 살아온
손바닥만한 근성
몰래 가슴에 심어놓고
먹구름장 일상의 사이사이
일인 듯 또 무심히 꺼내어 본다

 

 

 

                                                                        -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