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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17). 삼성산 ~ 관악산 종주(2006.03.30) 본문

[♡ 나의 발자취 ♡]/▶山行

17). 삼성산 ~ 관악산 종주(2006.03.30)

자유인ebo 2006. 4. 4. 23:46
 
관악산 정상에서 자운암으로 하산
 
  관악산은 화산(火山)의 기가 있다고 하여 일찌기 한양천도때에 무학대사가 궁궐의 방위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 대안으로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하여 광화문에 해태상을 세
우고 관악산 여기저기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풍수설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도대체  
소리인지 알지 못하지만 동시대인들로서는 무학의 주장에 대하여 일리있다고 판단했는지
 나름대로 대비하고자 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남쪽의 화기를 조금 더 확대해석하여 산에
 물동이만 묻을 게 아니라 남으로부터 재래할 재앙을 예상하였더라면 임진왜란에 대비하고
남쪽인 해양으로부터의 물밀듯이 밀려온 외양세력에 대비하여 나라의 영구적인 발전을 기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 결국 남으로부터 습래해온 세력에 조선조 사직은 500년을 시한으로 무너지고 말아 후세사람의 지나친 기대인지는 모르지만 무학의 주장이 풍수적 대비에만 그친 아쉬움을
남긴다. 관악산은 불(화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계곡엔 곳곳에 샘도
여러 군데 있고 규모는 작지만 계류도 여기저기 흘러내려가 봄의 진달래,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을 반영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팔봉능선을 지나 관악산 국기봉(구)에 당도하니 소나무 한 그루가 이색적이었다.

 

 

국기봉에서 정상으로 바라보다.

 

 

국기봉 바로 아래 기암이 버티고있다.

 

 

 

 

 

모양도 다양하다.

 

 

바위에도 핏줄이 있나?...

 

 

 

 

 

 

 

 

 

 

 

 

 

 

 

 

 

 

 

 

 

 

 

 

 

 

 

 

 

 

 

 

 

 

 

 

 

 

잠시 쉬어가라고 산속에 막걸리 매점이...

 

 

연주암

 

 

 

 

 

관악산의 상징인 연주대

 

 

기상관측대

 

 

정상

 

 

하산길 입구

 

 

사당동쪽 시가지가 보인다.

 

 

 

 

 

아직도 잔설이...

 

 

하산길의 능선

 

 

뒤돌아 본 정상

 

 

 

 

 

수락산 철모바위와 비슷...

 

 

관악산에는 유난히 태극기가 많이 꽂혀있다.

 

 

 

 

 

 

 

 

서울대 바로위에 위치한 자운암

 

여기서 삼성산으로해서 관악산 종주를 마쳤다.

이침 10시 30분에 출발하여 자운암 도착이 17시 30분 장장 7시간의 산행

온몸이 뻐근하지만 언제 여기까지 왔나 싶을 정도로 산행에 지룽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하산의 아쉬움을 안고서 다음을 또 기약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