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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리트(중랑천, 2009.10.1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마거리트(중랑천, 2009.10.15.)

자유인ebo 2009. 10. 16. 13:09

 

마거리트(국화과) 2009.10.15.

 

원예종으로 화단에 주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m 정도 자란다. 가지가 많으며 밑 부분이 목질이 있으므로 '나무쑥갓'이라고도 부른다. 잎은 깃 모양으로 길게 갈라지며, 쑥갓잎처럼 생겼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흰색, 노란색 등의 꽃이 피는데 들국화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길다. 아프리카 카나리아 섬이 원산지이다.

 

 

 

 

 

 

 

 

 

 

 

 

 

 

 

 

 

 

 

나의 그림속에서...

               시 / 최다원


은은한 클레식이 잔잔히 흐르는 나의 화실 앞에
붉은 벽돌을 가지런히 쌓아
시멘트로 고정한 다음
자갈과 모래를 넣고
흙을 담아둔 후
상토의 거름을 삼대일로 희석해
기름진 옥토로 만든 다음
채송화 맨드라미 토란과 거베라
페추니아 베고니아와 마거리트와 금송화 등등을 심었다
키 작은 채송화가 가장먼저 노란 꽃송이에 미소를 담아낸
어제
나폴 나폴 노란나비가 어디선가 날아들더니
부슬부슬 보슬비가 내리는
오늘은
아기 참새 두 마리가 화실 앞을 서성인다.
고개 짓도 분주하고
팔짝팔짝 뜀뛰기도 하며
촉촉한 눈동자가 이슬처럼 반짝 이고
작은 입술을 빠져나온 그들의 대화가 꽃을 피웠다
너희들이 올 줄을 미리 알았다면
성찬은 못될지라도 좁쌀 한줌 마련해 둘 것을

이제
새 중의 새
참새는
나의 그림 속에 다정하게 앉아
윤기 흐르는 깃털 곁으로 별빛이 서린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