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포항, 2009.9.9.)

 

메밀(마디풀과) [뫼밀] [매물]  2009.9.6.    들에서 저절로 자라거나, 밭에서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60~90cm 정도 자라고 줄기는 속이 비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7~10월에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피는데 꽃에는 꿀이 많다. 세모진 열매는 암갈색으로 익으며, 메밀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며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메밀꽃 피는 마을                            槿岩/유응교 무더운 여름 밤 봉평 장에서 돌아오던 허 생원이 물레방앗간에서 사랑을 나눈 건 오로지 하얗게 차려입고 끝없이 유혹의 손짓을 한 제 탓 이었습니다.         달빛 쏟아지던 밤 일상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그토록 목마른 사랑에 갈증을 느낀 건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눈부신 하얀 저의 미소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토록 간절했던 그 사랑도 당나귀 방울 소리 따라 기약 없이 떠나버린 건 그날 밤 불어대던 비바람이 눈물에 젖어 하얗게 손을 흔들게한 때문이었습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