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나물(홍릉, 2009.9.6.)

 

나비나물(콩과) 2009.9.6.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50~100cm 정도 자라고 네모진 줄기는 조금 딱딱하다. 줄기에 어긋나는 2장의 작은 잎은 달걀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의 총상꽃차례에 나비 모양의 홍자색 꽃이 촘촘히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꼬투리열매는 길이 3cm 정도이고 털이 없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 나비나물의 10월 열매                   나비의 꿈  /  정윤목   갈매기는 높이 멀리 패랭이꽃은 곱게 싱그러운 몸짓 나비, 나비되려는 것 그것 하나로 사랑이고 삶이 되게 하였다 은하수 넘실대는 너른 하늘 밤이 되어서야 고요로 언어를 쏟아내듯 사랑이고 싶어서야 밤의 고요 사르락 사르락 자꾸만 노래, 눈물로 흐르도록 한다  돌아가는 길 바람이 지나간 흔적은 표없이 사그라지는 것 아름다운 세월 또한 가는 길 모퉁이마다 소박하게 그리움 엷게 하여주고 다만, 슬퍼도 슬퍼 아니하는 누굴 위한 사랑도 아닌 사랑을 덧칠하여 준다 휙 가도록 배려하는 너름 휙 오도록 배려하는 너름 세월이 가르쳐 준 흐름 따라 나비는 부화한다   광덕, 2009.8.13.         후회 없는 사랑                       섬그늘윤용기 봄꽃처럼 피었다지는 인생이거늘 후회 없는 사랑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법 죽도록 사랑하고 견딜 만큼 삼키지 못한 애욕은 오늘도 허울 좋은 나비처럼 꽃을 찾아 헤맨다. 사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고독한 고목나무처럼 후회 없는 사랑을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