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떡풀(설악산, 2009.6.11.)

 

바위떡풀(범의귀과) 2009.6.11.   산의 습한 바위에 붙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러 개가 모여 나는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근 심장형으로 표면에 털이 거의 없고 가장자리가 얕게 갈 라지며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기부에 막질의 턱잎이 있다. 꽃은 8~9월에 10~30cm 높이로 자라는 꽃줄기의 취산꽃차례에 흰색 꽃이 피며, 꽃잎은 5장으로 위쪽 3장은 작고 아쪽 2장은 크기 때문에 꽃 모양이 대자로 보이고, 삭과열매는 달걀형이며,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바위떡풀   /   김내식   바위에 떡처럼 달아 붙어 산신령이 배고플 때 무시로 뜯어먹는 떡 풀로 살아간다 명당의 운무에 놀던 산삼 무슨 잘못을 저질러 절벽으로 쫒겨 와 석삼石蔘되어 매달린다 선녀들이 달밤에 옥녀 탕에 목욕할 적에 산신령은 적송나무 가지에 걸터앉아 몰래보고 나무꾼도 바위 뒤에서 숨어서 보고 있기에 덩달아 보았는데 그게 무슨 큰 죄라고 아름다운 선녀와 인연의 끈은 놓치고 시름만 뒤따르니 내 신세가 서글프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