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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제9권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서간서]

신약 제9권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제1장

자유인ebo 2009. 4. 27. 08:59
 

신약성경 제9권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갈라디아서는 어떤 책인가요?

 

 

 갈라디아서란 성서 이름은?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오로가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각 교회에서 생겨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주고자 편지를 자주 띄웠지요. 그 중에서도 갈라디아서는 소아시아(=오늘날의 터키)의 중부에 위치한 갈라디아 교회가 안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띄운 편지입니다.

 

  누가 썼나요?

 

사도 바오로가 직접 썼어요. 바오로가 직접 쓴 편지로는 보통 데살로니카 전서, 고린토 전후서, 갈라디아서, 로마서, 필립비서, 필레몬서 등 7통이 꼽혀요. 사도 바오로는 디모테오나 실라 등 협조자들과 함께 복음선교 여행을 다니면서 선교지 교회에 편지를 띄우곤 했지만, 대부분의 편지 내용은 협조자들이 바오로가 하는 말씀을 받아 적은 것이지요. 마지막 인사만 사도 바오로가 직접 써보낸다고 밝히는 것을 보면요(갈라 6,11).

 

   언제 썼나요?

 

갈라디아 교회는 사도 바오로가 2차 전도여행 때(50-52년경) 소아시아에 세운 교회 중의 하나입니다. 바오로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북서쪽으로 전도여행을 떠나면서, 1차 전도여행 때 복음을 전한 터키 남부 지방을 다시 방문합니다. 그리고는 소아시아 중부에 있는 갈라디아 지방을 지나가던 중에 갑작스럽게 병을 얻어 체류하게 됩니다. 이 때에 갈라디아 지방에 이방인 중심의 여러 교회를 설립하게 되지요(갈라 4,13-15). 참 신기하죠? 하느님께서는 병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것을 보면요. 우리도 건강할 때만이 아니라 병들었을 때에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거에요.

 

이어 사도 바오로는 제3차 전도여행(53-58년경) 중에 에페소에서 27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에, 갈라디아 교회에 유대주의를 부르짖으면서 할례를 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설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갈라디아 교회로 편지를 띄우게 됩니다. 아마도 54년경에 쓰여졌을 거라고 봐요.

 

    왜 썼나요?

 

바오로가 교회를 세운 이후에 들어온 전도자들이 율법을 철저히 지켜야만 완전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면서 할례받기를 요청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문제에 대해 교회창립자로서 사목적으로 대처하고자 편지를 집필했어요. 그리스도인들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것을 역설하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것을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일깨우고자 해요. 할례를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공동체 안에서 할례를 집요하게 요구하는 자들 때문에 갈등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해요.

      

                                                                                                                   - 굿뉴스 성서해설 -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제1장

                                
인사  
  1    사람들에게서도 또 어떤 사람을 통해서도 파견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죽은 이

       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 아버지를 통해서 파견된 사도인 나 바오로가, 
  2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모든 형제가 갈라티아의 여러 교회에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의 뜻에 따라 우리를 지금의 이 악한 세상에서 구해 내시려

       고, 우리 죄 때문에 당신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5    하느님께 영원무궁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복음은 하나  
  6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여러분을 불러 주신 분을 여러분이 그토록 빨리 버리고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실제로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교란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

       는 자들이 있습니다. 
  8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

       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9    우리가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이제 내가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누가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복

       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바오로가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경위  
 11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분명히 밝혀 둡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

       다. 
 12   그 복음은 내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13   내가 한때 유다교에 있을 적에 나의 행실이 어떠하였는지 여러분은 이미 들었습니다. 나는 하느

       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며 아예 없애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4   유다교를 신봉하는 일에서도 동족인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내 조상들의 전통

       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심이었습니다. 
 15   그러나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따로 뽑으시어 당신의 은총으로 부르신 하느님께서 기

       꺼이 마음을 정하시어, 
 16   내가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때

       에 나는 어떠한 사람과도 바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17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이들을 찾아 예루살렘에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라비아로 갔다

       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갔습니다. 
 18   그러고 나서 삼 년 뒤에 나는 케파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보름 동안 그와 함께 지냈습

       니다. 
 19   그러나 다른 사도는 아무도 만나 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형제 야고보만 보았을 뿐입니다. 
 20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글은 하느님 앞에서 말합니다만 거짓이 아닙니다. 
 21   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킬리키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   그래서 나는 유다에 있는 그리스도의 여러 교회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3   그들은 “한때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자기가 한때 그렇게 없애 버리려고 하던 믿음을

       전한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습니다. 
 24   그리고 그들은 나 때문에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 2009.04.27.월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