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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수락산 (매월정~치마바위, 2008.12.16.) 638m. 본문

[♡ 나의 발자취 ♡]/▶山行

수락산 (매월정~치마바위, 2008.12.16.) 638m.

자유인ebo 2008. 12. 23. 00:42

 

수락산638m

위  치 : 서울시 노원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인  원 : 나홀로. / 산행시간 : 소요시간 : 3시간 20분

코  스 : 개울골능선 - 영불사갈림길 - 개울골갈림길 - 매월정- 깔딱고개 - 독수리바위 - 베낭바위 - 철모바위 -

           코끼리바위 - 하강위 - 치마바위 - 절터샘갈림길- 절터샘- 새광장 - 신선교- 시립요양원- 수락골광장

 

  오랜만에 수락산을 찾았다. 몇 개월 전에 갔을 때는 없던 팔각정이 생겨났고, 깔딱고개에서 독수리바위 베낭바위를 오르는 곳에

없던 나무 계단도 보기좋고 안전하게 잘 배치되어 있었다. 다닐 때 마다 좀 위험하고 힘드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장소였는데 늦은 감

이 없지는 않으나 이렇게 전망마져 좋게 단장한 것을 크게 환영하는바이다.

 

  수락산은 화강암 암벽이 보기좋게 노출되어 특별이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 또한 지루함을 느낄 짬도 없이 재미있고 스릴있어 나에

게는 안성맞춤이다. 수락골에서 깔딱고개에 올라 우측 암벽을 오르다보면 팔,다리에 과부하가 걸릴 만큼 힘든다. 하지만 지친몸 잠

쉬면서 둘러보면 주변 경치 더없이 좋고, 새상을 다 얻은 듯 뿌듯하다. 다른 어떠한 산행 보다도 운동량이 많아서 더 마음에 든다.

 

     

 ▲ 등산 안내도                                                                               ▲ 개울골 위 능선길

 

 

  ▲ 개울골 갈림길 입구에서 바라본 수락산 주요 봉우리들... (기차바위, 정상봉, 베낭바위, 독수리바위,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등....)

 

  ▲ 물개바위 넘으로 모습을 드러낸 매월정

 

    

▲ 각도를 달리해서 본 매월정 모습

  

    

  

 ▲ 매월정 주변에서...

   

  ▲ 양쪽 봉우리에 매월정이 보인다. 그런데 산 허리에 비닐로 천막을 친 음식(막걸리랑 라면 등...)파는 곳이 눈에 거슬린다.

    

▲ 시로 만들어 놓은 나무계단 

 ▲ 베낭바위

 

 ▲ 철모바위 앞에서 당겨본 수락산 정상의 모습

 

 ▲ 철모바위

 

▲ 코끼리바위

 

     

 ▲ 하강바위(일명 알바위)

 

 ▲ 코끼리바위 앞에서 바라본 철모바위, 베낭바위 능선

 

 

 ▲ 도솔봉과 멀리 불암산 봉우리가 보인다. 

 

 ▲ 절터샘을 바치고 있는 바위, 바위에 걸쳐 건물을 지었던 흔적이 보인다.

 

    

 ▲ 좌측 암벽에는 이름모를 추모비가 있는걸 봐서 누군가가 여기에 잠든듯....                                     ▲ 새광장

 

 ▲ 수락골이 끝나는 지점에서....

 

 

짚신 신고 발길 닿는 대로

                                          김 시습

 

온종일 짚신 신고 발길 닿는 대로 가노라니

산 하나 넘고 나면 또 산 하나 푸르네

마음에 집착 없거늘 어찌 육체의 종이 되며

도는 본래 이름 할 수 없거늘 어찌 이름을 웉이리

간밤의 안개 촉촉한데 산새들은 지저귀고

봄바람 살랑이니 들꽃이 환하네

지팡이 짚고 돌아가는 길 일천 봉우리 고요하고

푸른 절벽에 어지런 안개 느지막이 개네

 

 

                                                                 -  수락산에서... 2008.12.16.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