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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질경이(중랑천, 2008.6.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창질경이(중랑천, 2008.6.5.)

자유인ebo 2008. 6. 5. 18:48

창질경이(질경이과) [양질경이]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다욱질이며, 뿌리잎은 여러개가 모여 나 비스듬히 퍼지며 털이 있고, 잎은 피침형 또는 좁은 달결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주름이 진다.

 

꽃은 4~11월에 피는데, 여러대가 모여 나는 꽃줄기는 30~60cm 높이로 자라며 수상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피고,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은 자주색이다.

 

 

 

 

 

 

 

 

 

 

 

 

 

 

 

 

내가 흐르는 강물에

 

                        김 남 조

 

구름은
하늘이 그 가슴에
피우는 장미

이왕에
내가 흐르는 강물에
구름으로 친들
그대 하나를 품어가지 못하랴

모든 걸 단번에 거는
도박사의 멋으로
삶의 의미 그 전부를
후회 없이 맡기고 가는
하얀 목선이다

차가운 물살에
검은 머리 감아 빗으면
어디선가 울려오는
단풍나무의 음악

꿈이 진실이 되고
아주 가까이에 철철 뿜어나는
이름 모를 분수

옛날 같으면야
말만 들어도 사랑은 어지럼병
지금은 모든 새벽에 미소로 인사하고
모든 밤에 침묵으로 기도한다

내처 내가 가는 뱃전에
노란 램프로 여긴들 족하리라

이왕에
내가 흐르는 강물에
바람으로 친들
불빛으로 친들
그대 하나를 태워가지 못하랴

                                                         - 중랑천에서... 2008.6.5.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