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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풀(화야산, 2008.4.9.)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미치광이풀(화야산, 2008.4.9.)

자유인ebo 2008. 4. 17. 23:02

 

미치광이풀(가지과)   [미치광이] [미친풀] [광대작약] [초우성]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독뿌리풀'이라고도 한다. 독성이 매우 강해서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높이는 30~60cm 정도 자라고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의 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종 모양의 꽃이 1개씩 달리고, 겉은 짙은 자주색이다. 노란빛의 꽃이 피는 것을 '노랑미치광이풀'이라고 한다.

 

 

 

 

 

 

 

 

 

 국생종 검색=> http://www.nature.go.kr/27129

 

미치광이풀꽃 
                  김내식

누가 나를 보고
미치광이 풀이라나
나는 그대들이 독을 알면 약이 보이는
독초이기에 맛은 비록 쓴맛이나
입에 쓰니 약이지
달면 과자고
그래도 나는 이 숲 속에
고요히 앉아
새들이 유혹하는 환락의 노래
날마다 들려오지만
침묵에 쌓여
그대들 병을 치료하는
내공을 쌓았노라
나를 한꺼번에 욕심내어
탐하는 자는
미쳐 날뛸 것이요
욕심 없이 장복하는 자
말처럼 힘차게 달릴 것이다
그래도 내가 진정
미치광인가,


 

 

                                                              - 화야산에서... 2008.4.9.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