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비오의 쉼터

남산제비꽃(화야산, 2008.4.9.)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남산제비꽃(화야산, 2008.4.9.)

자유인ebo 2008. 4. 17. 22:54

 

남산제비꽃(제비꽃과)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가 없고,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잎몸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진다. 양쪽잎은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갈라진 것처럼 보이고, 갈래조각은 다시 2~3개로 깊게 갈라

져서 선처럼 가늘어진다.

 

꽃은 4~5월에 뿌리잎 사이에서 여러개의 꽃줄기가 나와 5~15cm 높이로 자라고, 꽃줄기 끝에 달리는 흰색 꽃은

옆을 향해 피고 뒷부분은 기다란 꿀주머니가 있으며, 꽃잎 안쪽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졸방제비꽃
                          권선옥(sun)

누가 나를 부를 때는
누가 나를 부를 때는 

남산제비꽃 금강제비꽃일랑은 부르지 말고
나 졸방제비꽃만 불러 주오

노랑나비 날갯짓하는 꽃피는 봄날에
미소 띠고 마주보는 연인들이여 연인들이여
나 그저 보랏빛 제비꽃이라고만 불러 주오

화창한 봄날에 걸음마 겨우 떼 놓으며
신기한 듯 만져보는 작은 아이야 작은 아이야
나 그냥 들꽃이라 불러 주렴

그대가 나를 부를 때는
그대가 나를 바라볼 때는
꽃이라는 말 않아도 그대로 좋겠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그대 눈 속에 잠기어 보이질 않네
보이지 않는 곳에 새도 날고 꽃도 피네
보이지 않는 곳에 새도 가고 꽃도 지네

 

 

                                                   - 화야산에서... 2008.4.9.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