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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화야산, 2008.4.9.)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돌단풍(화야산, 2008.4.9.)

자유인ebo 2008. 4. 17. 22:56

 

돌단풍(범의귀과)   [돌나리] [부쳐손] [장장포]

 

산의 개울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돌나리'라고도 한다. 살이 찐 뿌리줄기는 바위틈새로 벋어 나며,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보통 2~5장씩 모여 난다. 손바닥 모의 잎은 가장자리가 5~7개로 깊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광택이 있고, 잎의 모양이 단풍잎과 모양이 비슷하고 바위틈에서 자라'돌단풍'이라고 한다.

 

꽃은 4~5월에 뿌리잎과 함께 꽃줄기가 나와 3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고, 꽃줄기의 끝

이 취산꽃차례에 흰색꽃이 촘촘히 모여 달려 전체적으로 과깔 모양의 꽃송이가 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국생종 검색=> http://www.nature.go.kr/26407 

 

돌단풍
                          김 내식


흐르는 계곡을 가로막는 바위에
떡처럼 달아 붙어
기구한 운명으로 살아가는

돌단풍이 애처롭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폭우에
논밭이 쓸려가고
다리가 끊기고, 마을이 고립 되도
구호물자 없이 살아갑니다

처절한 고독의 여울목에
어리는 별빛을 보는
외로움과 절망 까지도
숙명으로 의지합니다

물보라와 이슬로 연명을 해도
봄이면 하얀 꽃 대궁 밀어 올리어
삶의 기쁨을 찬양하고
가을엔 단풍으로 경배합니다

 

 

 

                                                         - 화야산에서... 2008.4.9.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