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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꿩의바람꽃(화야산, 2008.4.9.) 본문
꿩의바람꽃(미나리아제비과)
중부 이북의 산지 숲 속에서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4~5월에 잎보다 꽃줄기가 먼저 나와 10~15cm 높이로 자라고, 꽃줄기 끝에 흰색 꽃이 피는데 밤이 되면
오무라든다. 꽃잎처럼 생긴 꽃받침조각은 8~13개며, 꽃송이 밑에 잎처럼 생긴 3개의 총포가 돌려 붙는데,
다시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이 질 때쯤 나오는 1장의 뿌리잎은 2회3출엽고, 작은 잎은 끝 부분이 2~3
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꿩의바람꽃
김종제
바람처럼 홀연히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져 가버리는
한 남자가 있었다
꽃처럼 눈부시게 왔다가
꽃처럼 사라져 가버리는
한 여자가 있었다
깊고 험한 산중에
겨울의 얼음을 깨뜨리고
바람과 꽃이 만났으니
누구 보라고
저렇게도 순백純白으로 피었는가
아네모네 꿩의바람꽃이라고
당신이 만들어 놓은
감옥의 쇠창살을 부수려고
내 목을 베어
희디흰 피를
그렇게 사방에 뿌려야 했을까
내가 폭풍같이 불어서
꽃을 당신을
파계시키려고 했었나
당신이 고운 꽃처럼 피어서
바람을 나를
파멸시키려고 했었나
바람 불지도 않았는데
마음속에서부터
파문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흰 바람꽃 하나 피는 것을 보기 위해
내가 죽어
당신에게 순교하고 싶은가 보다
- 화야산에서...2008.4.9.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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