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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감악산(紺岳山, 2008. 2. 5.) 675m 본문

[♡ 나의 발자취 ♡]/▶山行

감악산(紺岳山, 2008. 2. 5.) 675m

자유인ebo 2008. 2. 6. 17:07

 

 

   감악산(紺岳山, 675m)

   위       치 : 경기 파주시 적성면 , 양주시 남면 , 연천군 전곡읍

   산행코스 : 법륜사(10:25)-묵은밭(10:44)-까치봉(11:31)-정상(12:00)-임꺽정봉(12:22)-장군봉(12:44)

                   -만남의 숲(13:12) -법륜사(13:53)-매표소 거북바위(14:14)

   산행시간 : 등산 10:25 ~ 하산 14:14 총 산행시간 3시간 49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인원 : 두규, 나 둘.

 

 감악산 정상표지석

 

 

    감악산은 옛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

    라 불렸다. 파주시 적성면에서는 어디서나 보이는데, 멀리서 보면 순해 보이지만 일단 정상(675m)에 올라

    사방을 살펴보면 암봉과 낭떠러지가 도처에 널려 있다. 그래서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감악산은 서울과 개성의 중간지점에 솟아 있으며 맑은

    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서울의 북한산, 동두천의 소요산이 보인다.

 

 

법륜사 입구 주차장에서

 

 

 법륜사 대웅전

 

 

 법륜사 계곡 등산로

 

 

 까치봉으로 향하는 능선에서 바라본 법륜사 계곡

 

 

 까치봉 아래에서 만난 귀여운 소나무

 

 

까치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멀리 임진강이 보인다.

 

 

 까치봉에서 바라본 정상 철탑과 팔각정

 

 

 새로이 단장한 팔각정

 

 

 북쪽 임진강이 바라보이는 팔각정전망대

 

 

감악산 정상 표지석과 감악산 비석

 

    감악산 정상에는 향토유적 8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고비(古碑,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산 25번지, 높이 170cm)

 가 서 있는데, 일명 '빗돌대왕비 또는 설인귀비'라고도 한다. 이 비석의 글자는 마멸되어 있는데, 그 김새가 북

 한산의 진흥왕순수비와 비슷하여 진흥왕 순수비라는 설도 있고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 고장 출신이라는 점

 으로 미루어 설인귀비라는 설도 있다.

 

 북쪽을 향한 성모님상

 

 통일을 기다리며

                                           김의중


 반만년 찬란한 역사의 숨결
 이 아름다운 산하에 겹겹이 배어있는데
 어찌하여 국토와 민족은
 허리가 동강난 채 반세기를 누워있는가?

 

 하늘은 여전히 높푸르고
 계절의 가고 옴도 자유롭건만
 사람만이 어리석은 탓에
 스스로 만든 상처를 치유할 줄 모르네

 

 여기는 다녀가도 되고
 저기는 갈 수도 볼 수도 없다하네
 고향은 거기 있는데
 찢겨진 가슴만 슬픔으로 채우고 있음에랴

 

 우리의 생명이 얼마나 남았을까?
 허리에 감긴 저 철책은 언제나 걷히려나
 한 서린 그리움으로 생명의 심지를 돋우며
 오늘도 하늘을 우러러 통일을 기다린다네

 

 정상에서 본 임꺽정봉

 

 

 

 

 

 

 

 

 임꺽정봉에서 본 신암리 저수지

 

 

 임꺽정봉 안내판

 

   임꺽정(-, ?~1562)조선 중기 황해도 함경도 등지에서 활동하던 도둑으로 천민인 백정 출신이며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줘 의적이라고 불렸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장군붕

 

 

 장군봉에서 신암리 방향

 

 

 장군봉에서 본 임꺽정봉

 

 

비상하는 독수리 ebo 

 

 

 감악산의 이름값을 하는 암봉

 

 

 만남의 숲을 향하는 길목에서만난 고인돌 형상 석문

 

 

만남의 숲을 향하는 계곡길 

 

 

 법륜사

 

   감악산 정상 서쪽아래 산자락에는 법륜사 사찰과 사찰아래 계곡아래에는 운계폭포가 자리잡고 있으며,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6.25 때 치열한 격전지로서, 설마계곡 입구에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서 있을 정도로 역사적로으로 전쟁의 아픔이 서린곳

 으로서 80년대 초까지도 등반이 금지되었었다.
 또한 감악산은 '영산' 이라하여 전국의 무속인들이 모여들기도 하며, 봄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전국의 산악회에서 많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 자료발취:한국관광공사 -

 

 법륜사 앞 개울

 

 

 법륜사 매표소와 법륜사 거북바위

 

  감악산(紺岳山)
                                                    사강 정윤칠

 

 

 675메타의 정상 쑥돌 화강암 비석엔 총탄에 떨어진 백비의 살점이
 마멸된 비문처럼 떨어져 바람소리로 사라진다.
 의적 임꺽정이 은거한 동굴은 얼굴을 내밀지 않고
 가평의 화악산,
 개성의 송악산,
 과천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
 파주의 감악산 경기 오악으로 험난한 산행길 동무가 되고
 수직의 운계폭포 소리만 요란하다
 설인귀가 적성면 추월리 출신의 장군이라니
 전설은 전설일뿐 설마리쪽 영국군 전투비만 작은 비극으로 다가와
 아득히
 먼 감악산 쑥돌비문
 쓰다듬다.
 정상에서 망원경으로 파주 양주 의정부를 바라보는 초병의
 눈빛에
 시원한 구름만 다리에 업고 감악산을 내려가네.

 

 

 

 - 감악산에서 2008. 2. 5.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