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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구절초(국화과)

자유인ebo 2007. 10. 16. 19:19

 

구절초(국화과) 천장산 / 2007. 10. 9.

[서흥구절초] [넓은잎구절초] [낙동구절초] [선모초] [큰구절초] [한라구절초] [구일초] 

 

 

산지나 들판에 자생하는 다년초다. 높이는 50cm 내외에 달하며, 땅속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2∼4개로 갈라진다. 잎은 난형으로 밑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진다.

 

꽃은 9∼11월에 줄기 끝에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지름이 4∼6cm의  두상화가 한 송이씩 피고, 꽃을 술에 담가 먹기도 하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부인병의 약제로 쓴다.

 

구절초란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에 채집하면 약효가 가장 뛰난다고 해서 이름붙여 졌다고 하고, 또한 9개의 마디가 있어 구절초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구절초 향기를 닮은 아이 
                         김영천

물 흐르는 소리 같이
노래 소리와도 같이
마음 깊은 곳을 향해
첨벙첨벙 건너오던 바람도
지레 멈추었을라

햇달은 사알짝 미역을 감고
물새 떼 일제히 날아오른다

두 팔 벌린 가슴 마다
상처가 환해도
아아,
손에 손을 잡고 일어서라

풀벌레 소리도 잠시 숨을 죽이고
보랏빛 향내로 잦아지면
탁탁, 성냥불을 켜듯 날아오르는
반디의 춤을 따라
이렁이렁이며 흐르던 그 물길 안으로
천 년도 내내 흔들리던 향기

 

- 자유인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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