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비오의 쉼터

괭이밥 / 중랑천 / 2007. 6. 12.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괭이밥 / 중랑천 / 2007. 6. 12.

자유인ebo 2007. 6. 14. 10:23

 

괭이밥(괭이밥과), 중랑천, 2007. 6. 12.

[괭이밥풀] [선괭이밥] [외풀] [선시금초] [선괭이밥풀] [눈괭이밥] [덤불괭이밥]

[시금초] [괴싱이] [초장이] [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고, 높이는 10∼30cm이며 가지를 많이 치며, 풀 전체에 가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3갈래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거꾸로 세운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와 뒷면에 털이

조금 있다.

 

꽃은 5∼9월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1∼8개의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주름이 6줄 지며 익으면 많은 씨가 나온다.
어린 잎은 먹기도 하며,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른다. 

 

 

 

 

 

 

 

 

 

 

그해 여름 풀밭길에는   
         

                 이향아 
  


그해 여름 울울하던 풀밭길에는
짚신벌레, 반딧불, 소금쟁이 살았다.
한더위에 새끼치던
나의 곤충들
심란스런 잔걱정도 무성했지만
괭이밥, 시계꽃, 참비름 찾아
취한 다리 휘청대던
꿈길 몇 십 리
먹으면 몽롱히 눈이 감기고
죽어도 한 사흘뿐
아주 죽지는 않는
풀밭에는 숨어 피는
아편꽃이 있었다.

 

 

                                                 -  중랑천에서... 2007. 6. 12.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