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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질경이 / 삼각산 / 2007 . 6. 1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질경이 / 삼각산 / 2007 . 6. 13.

자유인ebo 2007. 6.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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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질경이과), 삼각산, 2007 . 6. 13.

[길장구] [빼부장] [배합조개] [길경] [빠부쟁이] [배부장이] [빠뿌쟁이]

[톱니질경이]

 

 

풀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라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며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줄기는 없으며, 잎은 길이가 4∼15cm, 폭이 3∼8cm, 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

가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꽃이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10∼50cm의 꽃줄기 윗부분에 수상꽃차

례를 이루며 달리고, 어린잎은 식용,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車前),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는 약

재로 쓴다.

 

 

 

 

 

 

 

 

 

 

  

 

 

 

 

질경이 꽃

                           이 재 현


없다 가진 것이라고는 회오(悔悟)의 가슴 하나
바람이 대(竹) 밭을 스치듯 살을 베고
피는 흐리지 않고 눈물만 장강(長江)되어 차다

 

촉수 하나 몰래 세워두고 산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랑의 음파를 기다리며
빈 가슴 한 구석으로 풀잎 같은 슬픔이 떨고 있다

 

소박데기 누이의 삶을 닮아 서러운 세월을
한 줄기 여린 햇살에 그리움의 조각배 하나
달랑 띄어두고 기도의 목숨이 차다

 

없다 새벽 찬 물살에 가슴 절이는 일 밖엔
옥창(獄窓)에 내 걸린
하나 남은 가슴마저 바람에 내주고
꽃대궁 하나 세우려는 눈물의 기도가 뜨겁다

 

 

                                           -  삼각산에서... 2007. 6. 13.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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