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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개나리(월곡동, 2007.4.1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개나리(월곡동, 2007.4.10.)

자유인ebo 2007. 4. 12. 01:00

 

 개나리(월곡동, 2007.4.10.)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관목

 다른이름 : 연교·개나리꽃나무·영춘화라고도 한다.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라며 높이 약 3m,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며, 잔가지는 처음에는 녹

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고 껍질눈[皮目]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고 길이 3∼12cm,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

록색인데 양쪽 모두 털이 없고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1∼3개씩 피며 꽃자루는 짧고 꽃받침은 4갈래이며 녹색이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끝이 4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고 화관에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고,

암술대가 짧아 수술 밑에 숨은 것은 수꽃이다.

 

열매는 9월에 삭과로 달리는데, 길이는 1.5∼2cm 달걀 모양, 번식은 종자로도 하지만 가지를 휘

묻이하거나 꺾꽂이로 한다.                                                       

                                                                                             - 자료:네이버백과 - 

 

 

 

    개나리

                                 남경식

 

 

    따스한 봄볕에 개나리
    길가로 목을 내어 한 무더기 아이들과
    해맑게 탄성을 지르며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개나리 피는 곳은
    항상 따뜻하고 화사하여
    그곳엔 열정과 환희와
    모든 이의 사랑이 함께 머문다

   

    재민이와 바다와
    하늘이와 보람이와
    그리고 여드름 닥지닥지 영근
    선주의 꽃으로 피어난다

  

    다시 보는 오래된 벗처럼
    그렇게 함박웃음으로 노랗게
    찾아왔고 내년에도
    나와 너와 그와 또다른 모든 이들의 꽃으로
    화사하게 환생하리라
    사랑과 희망의 꽃이여.

 

 

 

 

개나리 필 때 

                         김정호

 


하 하
깔 깔

 

봄 햇살보다 가벼운
아이들의 웃음 소리

 

나비인가 싶더니
꽃잎되어 파르르 떨고
꽃인가 싶어 다가서니
나비되어 훨훨 날아가네

 

봄 햇살을 한 곳으로 모아
일제히 등불 켜고 달려드는
저 병아리 떼
노랗게 물든 하늘

 

젊은 날, 한때
내 생도 저렇게
화려하게 피어 오르는
꿈을 꾸었지

 

 

 

  

개나리꽃 추억

                      유 명 숙

 


아침이슬 머금은
작은 꽃망울
햇살담은 금빛 초롱
흐드러지는 노오란 꿈

 

어느새
온 누리 물들여
스치는 바람결마저
개나리 꽃향으로
코끝에 와 닿습니다

 

남산 오르는 담장 길
언제나 사월이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노란 개나리꽃

 

기억 저 편 다가오며
까르르 웃음 넘기는
옛 동무들
향기담은 추억되어
꿈 먹던 시절
꽃 이야기
가만히 속삭입니다

 

 

 

 

개나리 화려한 봄
                              오 세철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뜰 앞에 피고 담장 비스듬 기대어 핀
너무도 아름다운 노란 빛 개나리
이런 아침엔 가슴이 설레어
목화송이 닮은 눈이 펑펑 내리면
눈물이 흘러도 좋을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스산한 봄날
노란 꽃물을 떨구어 내리고 있는
삼월 개나리가 위안이 되고
아장아장 걸어오는 내 아기가 됩니다.
순한 꽃 바람에 잠기어
이런 봄날에 마냥 취하고 싶습니다.


 

                                                    -  월곡동에서, 2007.4.10.  -